안녕하세요~ 남서울너싱홈입니다.
2월 다섯째주는 어르신들과 자기소개도 하면서 짝꿍도 만들고 "함께" 라는 주제로 활동해 보았습니다.
<요가수업>
영상을 보면서 음악에 맞추어 천천히 의자스트레칭체조를 해보았습니다.
먼저 한동작씩 익힌 후에 음악에 맞추어 따라해봅니다. 어르신들은 동작을 느리게 하면 천천히 잘 따라하십니다.
빠르게 하는것보다 선생님 동작 하나씩 배우는게 더 좋으시다고 하셔서 한 동작이더라도 길게 머물고 어르신들의 몸상태에 맞추어 좀 더
스트레칭 하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립니다.
조용한 요가 음악도 좋아하시는데 이번에는 익숙한 트로트를 틀어드리면서 활기있게 몸을 움직여 보았습니다.
공간에 모여 함께 호흡하고 스트레칭하며 공동체활동을 통해 소외감을 없애고 몸의 근력을 키워줍니다.
"자주 움직여줘야 근육도 움직입니다." 라고 말씀드리니 더 의지를 보이시는 분도 계시나 숨차다고 하시며 쉽게 포기하시는 분들은
개인별 스트레칭을 도와드리면 시원하다고 좋아하십니다.
조금씩 풀어드리겠다고 약속드리고 꾸준히 따라해주시길 약속하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하였습니다.
<토탈공예- 뽀글뽀글 양꾸미기>
색종이를 길게 잘라 동글동글 붙여서 양의 털을 만듭니다. 각자의 방식대로 좋아하는 색을 고르면서 시작합니다.
손가락을 사용하여 붙이는데 검지손가락이 불편하신 분이나 눈이 침침하여 풀칠이 어려우신 분들은 속도가 느려서 함께 도와드립니다.
정확하게 하시려고 하고 대다수가 꼼꼼하셔서 열심히 하십니다.
속도가 빠르신 분은 창의력을 발휘하시도록하여 좀 더 꾸며봅니다. 풀도 꾸며주고 다리도 만들어주면서 본인의 생각대로 꾸며봅니다.
종이를 자르고 붙이면서 손과 손가락의 소근육을 사용하게되고 잔존기능을 향상시키고 유지하는데 도움을 드립니다.
작품을 완성하며 느끼는 성취감은 자존감을 높이며 긍정적인 감정을 유도합니다.
손바닥으로 동동글 말아놓은 종이 질감을 느끼며 감각적 자극을 통해 기억력과 인지기능을 강화시켜드립니다.
< 채움교실-자기소개 > 활동지의 빈칸을 채워서 써봅니다. 글자를 못쓰시는 분들은 옆에 따로 써드리면서 함께 써보기로 합니다.
눈이 잘 안보이시는 분은 글을 읽어드리며 답을 채워나갑니다.
다 쓴 후에는 한명씩 자기소개를 해봅니다. 덧붙여서 어르신들에게 질문도 드리며 담소를 나눕니다.
다 마친 후에는 서로에 대해 얼만큼 알았는지 여쭤봅니다. 기억을 회상해 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매일 같이 지내도 몰랐네.", '이름도 헷갈려~"하시며 웃음으로 넘기시기도 하고
" 내가 첫째라 동생들 다 키웠다." 하시고 자식 자랑들도 하시며 옛 기억을 추억하시며 서로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억교실: 얼룩말 그리기> 그림속 동물을 맞춰보고 색과 특징을 파악해봅니다. 도안지를 밑에 대고 OHP필름 위에 매직으로 그림을 따라 그립니다.
선을 그리고 채우면서 손의 힘을 기르고 집중력을 강화시킵니다.
"내가 재주를 부린다. 처음에는 얼룩말이 하나였는데 둘로 만드네~" 하시고
"내가 이렇게 잘그렸다." 하시며 번쩍 드셔서 다른분들께 자랑도 하시고
" 이렇게도 그릴 수 있네.. 참 신기하다." 하시며 한참동안 쳐다보시기도 하시고
"손에 힘이 없어서 진하게 안그려지네요." 라고 말씀하셔서 조금씩 함께 채워드렸습니다.
그림을 표현하면서 인지와 신체, 오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고 스스로의 완성도에 안정감과 성취감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예쁘게 진열해달라고 하셔서 약속하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하였습니다.
( 볼링공 굴리기 ) 볼링 운동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고 게임방법과 공을 잡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손가락의 힘이 없으셔서 구멍에 넣는게 힘드신 어르신들은 비슷한 크기의 가벼운 공을 이용합니다.
서는 것이 불편했던 어르신들 몇몇분은 승부욕으로 일어나셔서 활동을 하십니다. 도움을 통해 일어나서 해보고 싶다는 분들도 계셔서 도움을 드렸습니다.
평소 말씀을 잘 안하시던 분도 "자~ 갑니다." 라고 예쁜 목소리를 들려주셔서 모두들 놀라며 응원을 더 크게 해드렸습니다.
목소리가 커지고 몸도 크게 움직이시고 집중의 눈도 커지시는 모습을 보이셨고 으챠으챠 하시며 힘을 주시는 열정들이 보이는 활동이었습니다.
< 오재미놀이 > 오재미를 한 곳으로 모아 던져보면서 어르신들의 힘조절과 게임거리를 확인해봅니다.
어르신들의 제한거리에 맞게 활동공간을 재배치 한 후 활동을 시작합니다.
우유갑을 이용하여 블럭을 만들어서 점수판 역할을 합니다. 블럭이 커서 잘보인다고 하시고 정확히 잘 맞추셨어요.
오재미를 5번 던져서 쓰러 트린 수만큼 덧셈을 해보기로 하는데 어르신들의 실력이 너무 좋으셔서 3번으로 줄인 후 거리도 멀리 옮기고
블럭을 넓게 배치합니다.
수가 커지면 어르신들이 천천히 계산하실 수 있도록 하나씩 함께 맞춰봅니다.
다음으로 둘씩 팀을 나누어 양쪽 바구니에 많이 넣는 팀이 이기는 게임을 하였는데 서로의 협동심을 발휘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하시며 집중하시는 모습을 눈과 몸의 움직임을 통해 볼 수 있었습니다.
"짝꿍이 생겨서 너무 좋다" 하시며 서로 "잘 던져줘~"," 잘 받아줘~" 하시기도 하며 즐거워하셨습니다.
몸의 움직임을 통해 근력을 키워드리고 집중력과 승부욕을 증진시켜주며 계산을 통하여 두뇌 활동을 활발하게 도와드립니다.
< 9988체조>관절의 움직임과 근력을 향상시켜 99세까지 88한 몸을 만들어주는 체조입니다.
영상을 통해서 천천히 따라하시며 편하게 운동하셨습니다.
하체근력을 풀어드리기 위해 앉은자세에서 할 수 있는 자세를 함께 해보았습니다.
소도구를 활용할 때는 의자에 앉아계시다 보니 뒤로 뻗기가 조금 불편해 하시고 옆으로 할때 자리배치를 좀 더 넓게 하도록 합니다.
"나이가 들면 근육이 굳어서 펴기가 힘들어~ 내 나이 되봐~"하시며 따라하기가 힘들다 하셔서 "마음이 수긍하는 만큼 몸이 따라옵니다~"
라고 말씀드리니
"나도 그렇게 하고싶네~" 하시네요. 몸의 자세를 한 분씩 잡아드리는데 옆에 계신 어르신이 "나처럼 날씬해야 잘 돌아가는데 뚱뚱해서 안돼~" 하면서 웃으며 이야기 하시니
"내가 살이 많아서 잘 안돌아가~" 하시며 농담을 받아주시네요. 그래도 한분씩 다리와 배의 코어힘을 기를 수 있는 운동을 같이 해 보았는데 근육을 크게 움직여 주며
다리도 쭉쭉 올려보고 꼬아보고 허리도 같이 비틀면서 "몸이 풀리는거 같다."," 시원하고 좋다." 하시며 마음을 표현해 주셨습니다.
<영화관람: 엑시트> 과자간식을 함께 나눠드리며 영화를 상영하셨습니다.
재난영화를 희극적으로 코미디있게 풀어놓은 영화인데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어서 더욱 관심있게 보시고 조마조마하다는 표현도 하시면서 옆사람과 상황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시며 편안하게 영화를 즐기셨습니다.
이번주도 함께 웃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건강하게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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